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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3년만에 수문 개방…초당 1000t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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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25일 이후 3년만에 방류

집중호우로 한강 수계 댐 7억t 유입

군남-한탄강댐 연계해 임진강 조절

뉴시스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에서 수문을 열고 북한강 하류로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17년 8월25일 댐수위 192.5m에서 방류한 데 이어 3년 만이다. 2020.08.05. nss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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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홍수기 제한 수위를 넘긴 소양강댐이 5일 오후 3시부터 초당 1000t의 물을 방류 중이다. 소양강댐 방류는 지난 2017년 8월25일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하류 지천의 홍수경보 상황을 고려해 소양강댐 방류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한강 수계 다목적댐인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한강 하류 지역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호우로 유입된 홍수량 대부분을 댐에 가두어 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유입량 대부분인 7억t의 물이 댐에 가둬졌다. 경남 합천댐 전체 규모 7억9000t과 맞먹는 규모다. 수자원공사는 한강수계 댐의 홍수조절 기능으로 서울시 잠수교 수위가 1.5m 가량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계속된 비로 소양강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인 해발 190.3m를 초과했다. 당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1000t~3000t 가량 방류해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소양강댐 수문 개방은 지난 2017년 8월25일 이후 3년 만이다. 1973년 건설된 이후 15번째 개방이다.

한때 초당 최대 8800t의 유입량을 보였던 충주댐은 앞서 지난 3일 낮 12시부터 초당 최대 3000t 규모로 방류 중이다.

이 밖에 남북 접경지 군남댐과 한탄강댐을 연계해 파주, 문산 등 임진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 피해도 최소화했다. 당국은 이 같은 운영으로 파주 비룡대교 지점 수위를 10.17m에서 9.32m로 낮췄다고 보고 있다. 비룡대교의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은 9.5m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오후 대전 대덕구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풍수해 대응 전사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댐과 보, 소관 시설의 재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중부지방 한강과 금강 유역 시설물 관리와 비상대책본부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일 오후 3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한 이후 수자원공사는 자체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100여개 부서 200여명을 비상대책반으로 편성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박 사장은 "앞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시설물 안전은 물론 다목적댐과 홍수 조절댐의 최적화된 홍수 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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