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본사 품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카카오IX 일부사업 분할·재편
리테일 부문은 카카오커머스에
캐릭터 등 라이선스는 카카오行


카카오가 카카오IX의 라이선스 부문을 합병한다. 카카오IX의 리테일 부문은 카카오커머스로 넘어간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을 기획, 유통, 운영한 카카오IX 사업을 재편해 공동체 내 시너지를 높이고 커머스 사업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카카오IX는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IX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카카오, 카카오커머스와 각각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IX는 라이언으로 대표되는 카카오프렌즈 상품을 유통하고 라이선스 산업을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다. 이 중 라이선스 사업은 본사인 카카오로, 리테일 사업은 카카오커머스에서 담당하는 것이 이번 사업 재편 방향이다. 카카오IX는 공간 개발 등 부동산 사업 부문에만 집중한다.

카카오커머스가 카카오IX 리테일 부문을 함께 운영하게 되면 선물하기, 쇼핑하기, 메이커스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테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카카오프렌즈 상품을 선보이고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원하는 캐릭터 상품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주문 생산하는 방법이 가능하다. 국내 기업과 협업해 상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 등 신규 비즈니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커머스는 비대면 거래 본격화로 올해 1·4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커머스의 매출액은 2961억원, 영업이익은 75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카카오의 다양한 IP와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