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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상 위 1m 크기 물체 관측하는 초소형 정찰 위성에 레이저 드론 요격까지…첨단 미래 무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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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SAR(영상레이더) 위성체 [출처-국방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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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에 있는 1m 크기 물체까지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초소형 정찰 위성이 개발됩니다.

무인 비행기나 로켓 등을 레이저로 무력화할 수 있는 요격 장치에 대한 준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주요 연구개발 과제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체는 SAR 탑재체, 태양전지판, 구조체를 일체화해 가로 3m, 세로 70cm 크기로 경량화됐습니다.

일반적인 위성체 구조와는 다르게 2개의 판 구조로 설계됐으며 폴더 형식으로 접히기도 합니다.

이는 하나의 발사체에 다량의 위성을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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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SAR(영상레이더) 위성체 [출처-국방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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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간, 악천후와 관계없이 고도 510km 궤도에서 지상에 있는 1m 크기의 물체까지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북한 전역을 24시간 내에 정찰할 수 있다고 ADD는 설명했습니다.

2023년 11월까지 개발을 마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초소형 SAR 위성에 대한 지상 모델을 만들어 시험하고 있다"면서 "추후엔 실제 비행 모델을 만들어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적의 무인기나 로켓 등을 레이저빔으로 무력화하는 레이저 요격장치도 연구 중입니다.

지난 3일 충남 태안 안흥무기시험장에서는 20kw 출력의 레이저빔이 미사일 모형을 조준해 관통하는 시연이 진행됐습니다.

이 레이저 요격장치는 3km 이내에 있는 타켓을 조준해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ADD는 2014년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의 복제기에 대한 레이저 요격 시험이 성공했다며 무인기 무력화 능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이저 요격 장치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전력화된 사례가 없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레이저 요격장치는 2023년 개발 완료 예정으로, 무기화를 위한 체계개발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ADD는 최고 시속 111km 이상의 20톤급 차세대 초고속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찰용 무인잠수정, 무인수색차량 등 사람이 직접 탑승하지 않아도 운용 가능한 무기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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