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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음식 배달·집 꾸미기 소품 주문 늘고 문화·레저 예매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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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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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영향으로 올 2분기 온라인쇼핑몰에서 책과 인테리어 소품 주문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연이나 스포츠경기, 문화시설 입장권 예매는 전년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및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7조4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졌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생활패턴이 달라지면서 상품군별로 증감에 차이를 보였다.

가장 크게 늘어난 상품은 음식서비스(배달)로 2분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73.8% 늘어난 3조8358억원이었다.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늘면서 음식료품(4조4512억원)은 38.7% 증가했다. 생활용품(3조4353억원)은 41.1%나 뛰었는데 통계청은 집꾸미기 관련 소품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가구(1조965억원) 거래액도 44.5% 늘었다.

여가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책 주문은 늘고 티켓예매는 줄었다. 도서는 지난해 2분기 4061억원이었으나 올 2분기에는 6192억원으로 35.0% 증가했다.

영화·공연·스포츠경기 관람권이 포함되는 문화·레저서비스(5793억원→1155억원)는 80.1% 줄어들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2분기 1조27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3% 감소했다. 분기별 해외 직접판매액이 전년 동분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면세점 판매액이 1조5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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