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6회말 7득점' 최하위 한화, 선두 NC에 짜릿한 역전드라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5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수들이 NC를 8-5로 이긴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NC와 벌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0-4로 뒤진 6회말 대거 7점을 뽑은데 힘입어 8-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최근 홈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올시즌 홈 관중 앞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했다. 반면 NC는 최근 3연패 및 원정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는 5회까지 NC 선발 이재학에게 1점도 뽑지 못하고 끌려갔다. 반면 NC는 4, 5, 6회 잇따라 점수를 뽑아 4점 차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6회부터 가동된 NC 불펜을 집중 공략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NC 구원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 신호탄이 됐다.

최진행, 정은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재훈은 NC 세 번째 투수 박진우를 상대로 번트를 댔다. 그런데 박진우가 이를 잡아 3루로 던진 것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최진행은 홈까지 들어왔다.

계속된 무사 2, 3루. 노시환 타석에서 NC 포수 양의지의 패스트볼이 나왔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노시환은 무사 3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용규, 노수광이 박진우를 상대로 연속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1사 1, 2루 상황에서 브랜든 반즈가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5-4 역전에 성공했다. 내친김에 김태균도 NC 구원투수 송명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한 이닝에 7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7-5로 쫓긴 8회말 1사 1, 3루에서 하주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