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에 최고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리자 춘천댐이 수문 10개를 21m 높이로 열고 초당 237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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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침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지역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돼 출근길 큰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오전 5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 충남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서해안에는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수도권 이외의 중부지방과 전북 지방에서도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4~5시 1시간 강수량 현황을 보면 ▶경기도 군포 수리산길 44.5㎜ ▶평택 청북 42㎜ ▶과천 37.5㎜ ▶서울 관악구 남현 3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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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수도권에 최고 120㎜ 비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한강물이 불어 황토색으로 흐르고 있다. 한강 상류인 팔당댐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한강 수위가 오르자 오른쪽 올림픽도로는 통행이 통제됐다.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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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서쪽 지방부터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에 점차 그치기 시작하여 7일 낮까지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충청도와 경북 북부는 6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6일 오후까지(강원도와 경상도는 밤까지)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0~45㎞(초속 8~12m)로 강하게 불겠다.
금요일인 7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부터)에 비가 오겠다.
7일 오후부터 충청도와 전라도,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50~80㎜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7일까지 200㎜ 이상)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도, 남부지방 50~150㎜(많은 곳 충청도, 전라도, 경북 북부 200㎜ 이상)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10~50㎜ 등이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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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도 6일 낮까지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캠핑장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와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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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상승…서울 곳곳 교통 통제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동작대교 남단에서 경찰이 김포공항 방면 올림픽대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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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6일 서울 도로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오전 3시 10분부터는 통제됐고,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전날 오후 9시 25분께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도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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