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의료기관 백신 접종 시기 이견…"올해 12월?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7천152명 많은 285만9천7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1만명대까지 줄어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고비를 맞은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왔으나 전날부터 다시 5만명대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437명 많은 9만7천256명으로 늘었다.
지난 3월 중순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5개월이 채 되지 않아 1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74만1천여명은 치료 중이지만, 70% 넘는 202만여명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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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라질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시기를 놓고 보건부와 의료기관 간에 다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안에 1천52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1차분을 12월 중에 받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보건부는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백신 1억회분을 구매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개발이 끝나면 12월 중 1차로 1천500만회분, 내년 1월에 2차로 1천500만회분, 3월부터 나머지 7천만회분을 차례로 받을 것으로 보건부는 예상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즈 재단(Fiocruz)은 백신 접종이 내년 1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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