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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파우치 "세계 인구 5%도 안되는 미국서 코로나로 죽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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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미국의 사망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BC방송은 5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를 인용,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간 748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이를 초단위로 환산하면 80초마다 1명이 숨진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NBC는 이어 7월 한 달 동안에는 2만6198명이 숨져 102초당 1명꼴로 사망했다며 지난 일주일 사이 사망자 발생 빈도가 빨라진 셈이라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80만4822명, 누적 사망자는 15만769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세계 인구의 5%도 안 되는 미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과 사망률에서 다른 모든 나라를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미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감염자와 사망자 숫자를 보면 정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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