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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준표 '꽃무늬 셔츠' 소환한 진중권 "이 정도는 돼야 얘기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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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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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분홍 원피스'로 국회 복장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꽃무늬 셔츠를 입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소환했다.

진 전 교수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은 정장 안에 붉은 꽃무늬 셔츠를 입은 홍 의원 사진을 올리고 "가라, 패션의 P자(알파벳 'F'의 의도적 오기로 보임)도 모르는 것들은"이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멀쩡한 원피스 가지고 난리냐. 이 정도는 돼야 얘깃거리가 되지"라며 "패션의 급진주의"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가 공유한 사진은 홍 의원이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인 2011년 국회에서 찍힌 것이다.

당시 홍 의원의 셔츠는 주위의 이목을 끌었고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나쁜 패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강연을 진행한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는 홍 의원을 두고 패션은 '너무 멋 부린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에 분홍 원피스를 입고 나와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는 류 의원을 향해 "놀러 왔냐", "기본이 없다" 등의 비난성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진 전 의원은 "원피스 입은 게 문제가 아니라, 그걸 바라보는 시선이 문제"라며 "그냥 한 개인이 자기의 취향에 맞춰 옷을 입었거니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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