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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집의 노예 벗어나" 윤호중에 이언주 "바보냐? 국민 우롱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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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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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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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평생 집의 노예로 사는 것을 벗어났다"고 말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바보입니까?, 아니면 국민을 우롱하는 겁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이 지난 3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부동산 관련 11개 법안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뒤 말한 기사를 가져와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집에 부과되는 세금은 늘어나고 주택거래는 얼어붙어서 팔래야 팔 수도 없는데 뭐가 해방된다는 거냐"라며 "소유를 포기하고 임대를 계속 전전하면 집의 노예가 안 되나? 오히려 훨씬 집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치는 국민이 집의 노예에서 해방되는 게 아니라 아예 집의 노예로 전락하거나 집사길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누누이 강조했다시피 국민들이 집의 노예에서 진정 벗아나게 하려면 지방과 강북의 교육교통 등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해서 주택수요를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지난 3일 회의에서 '노예' 표현을 지속 사용하며 부동산 관련 법안 통과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부동산의 노예가 되지 않고도 편안하게 집 걱정 안 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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