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부동산에 등돌린 민심…민주, 통합당과 0.8%p차 '곧 뒤집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35.6%-34.8%…5일 하루로는 통합당이 1.7%p 앞서

정의당 4.8%, 열린민주당 4.1%, 국민의당 2.6%

뉴스1

(사진제공=리얼미터)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부동산 시장이 정국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p) 이내'로 좁혀졌다. 특히 여당 주도의 부동산 입법이 완료되고, 정부의 8·4 대책 발표 직후인 5일에는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3~5일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8월 1주차 여론조사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5.6%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2.7%p 하락한 수치다.

통합당은 같은 기간 3.1%p 상승하며 창당 이래 최고치인 34.8%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8%p로, 창당 이후 최소 격차다. 이전 최소 격차는 4월 3주차 당시 4.3%p였다.

정의당은 4.8%(0.1%p↓), 열린민주당은 4.1%(0.3%p↑), 국민의당은 2.6%(1.0%p↓)로 조사됐다. 기타는 2.4%(0.1%p↑), 무당층은 15.6%(0.2%p↑)이다.

민주당은 7월 3주차(35.3%) 이래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반전했다. 일간 집계에 따르면 3일(38.0%) 이후 4일(36.2%), 5일(34.3%) 내리 하락했다.

부동산 입법 과정에서 불거진 '입법 독주' 논란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담은 8·4 부동산 대책,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광주·전라(58.3%, 3.8%p↑), 50대(42.1%, 3.8%p↑)에서는 상승했으나, 다른 항목에서는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19.0%, 13.3%p↓), 부산·울산·경남 (26.6%, 6.0%p↓), 경기·인천(37.4%, 5.2%p↓), 여성(36.2%, 3.4%p↓), 30대(35.6%, 10.1%p↓)·40대(43.3%, 6.2%p↓), 진보층(57.7%, 7.3%p↓), 노동직(35.1%, 6.8%p↓)·사무직(38.1%, 5.5%p↓) 등이다.

뉴스1

(사진제공=리얼미터) © 뉴스1


통합당은 이전 최고치인 2월 3주차(33.7%) 조사 결과를 경신했다. 7월 2주차(29.7%) 이후 상승세를 보여 왔다. 일간 집계를 보면 3일(31.4%) 이후 4일(33.4%), 5일(36.0%) 지속적으로 올랐다.

특히 민주당이 부동산 세법과 임대차 3법 입법을 완료하고,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 발표한 4일 이후 이뤄진 5일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36.0%로 민주당(34.3%)을 1.7%p 앞섰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44.9%, 9.0%p↑), 대구·경북(49.9%, 8.4%p↑), 여성(33.1%, 5.2%p↑), 70대 이상(45.9%, 9.9%p↑), 60대(48.0%, 6.4%p↑), 중도층(37.0%, 4.3%p↑), 농림어업(39.8%, 12.5%p↑), 자영업(40.8%, 4.4%p↑)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soho090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