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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리얼미터]국민 10명 중 7명 "다주택 공직자, 부동산 업무서 배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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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의견 40·50대서 80% 이상…30·60대도 70% 이상 나와

진보·보수 모두 배제의견 높게 나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다주택 고위공직자를 부동산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적 이념성향을 떠나 다주택자가 부동산 업무에 개입하는 것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주택자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73.7%로 조사됐다.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도 상관없다’는 의견은 16.1%에 그쳤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배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대(82.6%)와 50대(80.7%)에서 80% 이상 나왔다. 이어 30대(77.7%), 60대(74.0%), 20대(65.8%) 순이다. 70세 이상에서는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55.3%였으나 동시에 ‘잘 모름’ 응답이 30.6% 전체 평균 응답보다 높았다.

다주택자의 부동산 업무 배제 의견은 진보, 보수 등 정치적 이념을 떠나 많이 나왔다. 진보층에서는 82.9%, 중도층에서는 75.4%였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64.5%로 다소 낮은 비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도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 내 83.1%, 열린 민주당 지지층 내 78.1%가 다주택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업무 배제에 공감했다. 통합당 지지층(67.8%)과 무당층(62.7%)에서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지만, 전체 응답 대비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주택 소유 형태별로는 자가 소유 및 미소유 모두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70%대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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