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적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원피스 차림 국회 본회의 출석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같은당 심상정 대표가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는 글로 류 의원을 지지했다.
심 대표는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의반 타의반 인터넷과 자가격리했던 어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라며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직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며 “다양한 시민의 모습을 닮은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4일, 원피스 차림으로 본회의에 출석했다가 논란이 일자 여러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복장으로 상징되는 관행을 깨고 싶었다”며 “국회의 권위는 양복으로 세워지는 게 아니며 앞으로도 다양한 옷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논란이 된 의상은 전날(3일) 열린 청년 의원 연구단체인 ‘2040청년다방’ 포럼에 참석할 때 입었던 옷이라면서, 포럼 공동대표인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 의상을 본회의에도 입고 가기로 약속했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사진도 한 장 첨부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의회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장을 비롯해 다양한 색상의 옷을 입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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