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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류호정 ‘원피스 출석’ 논란에…심상정 “갑자기 원피스 입고 싶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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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적어

세계일보

심상정 정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원피스 차림 국회 본회의 출석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같은당 심상정 대표가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는 글로 류 의원을 지지했다.

심 대표는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의반 타의반 인터넷과 자가격리했던 어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라며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직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며 “다양한 시민의 모습을 닮은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4일, 원피스 차림으로 본회의에 출석했다가 논란이 일자 여러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복장으로 상징되는 관행을 깨고 싶었다”며 “국회의 권위는 양복으로 세워지는 게 아니며 앞으로도 다양한 옷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논란이 된 의상은 전날(3일) 열린 청년 의원 연구단체인 ‘2040청년다방’ 포럼에 참석할 때 입었던 옷이라면서, 포럼 공동대표인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 의상을 본회의에도 입고 가기로 약속했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사진도 한 장 첨부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의회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장을 비롯해 다양한 색상의 옷을 입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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