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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HDC현산 "채권단, 아시아나항공 인수 책임 전가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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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제 책임 전적으로 금호산업 측에 있어…재실사 재요청"

뉴스1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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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채권단의 책임 전가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결정을 더 미룰 수 없다며 계약이 무산되면 책임은 HDC현산에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HDC현산은 "지난해 12월 인수계약 체결 이후 약 8개월간 기업결합 신고, 인수자금 조달 등 인수 절차에 만전을 기해 왔다"며 "매도인 측이 계약 불이행의 책임을 인수인에 돌린 것에 큰 실망감을 나타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HDC현산은 계약해제 책임은 전적으로 금호산업 측에 있다고 반박했다.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7주 동안의 실사 기간 동안 매우 제한적인 자료만을 제공했다"면서 금호산업 측의 불성실을 지적했다. 이어 "거래 종결이 되지 않은 책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HDC현산은 "금호산업 측이 현재까지 인수 종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고싶다"면서 "채권단을 비롯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재실사를 다시 요청한다"고 전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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