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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속출 베트남, 사회주의 형제 쿠바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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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주의 우방국가로 손꼽히던 쿠바가 베트남에 의료진 파견·약품 지원에 나섰다. 베트남도 쿠바에 마스크·방호복 등 의료용품 3톤을 전달했다./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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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사회주의 우방국인 쿠바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탄탄한 의료 체계와 풍부한 의료 인적 자원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국가들에 의료진을 파견한 쿠바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베트남 다낭과 꽝남에 의료진과 약품을 지원했고, 베트남도 쿠바에 3톤의 방역물품을 기증했다.

6일 뚜오이쩨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쿠바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다낭과 꽝남에 의료 전문가들을 파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통제를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인터페론 알파 2B 등을 기증했다. 인터페론 알파 2B는 쿠바가 개발·생산한 뎅기열 치료제로 중국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매체들은 “쿠바가 기증한 이 약품이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에 특히 중요하다”고 조명했다.

베트남측은 쿠바가 파견한 의료진들은 현재 입국 후 베트남 방역 규정에 따라 별도의 격리를 거치고 있지만 화상을 통한 원격 의료지원 등에 참여하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응우옌 찌 빈 베트남 국방부 차관은 “쿠바 의료진들은 베트남 당국의 지시에 따라 언제든 현장에 투입될 준비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빈 차관은 아울러 베트남측도 쿠바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마스크·방호복 등 3톤의 의료용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쿠바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절반 넘게 발생한 미주 대륙 내에서 ‘방역 모범국’으로 꼽힌다.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의료 부문을 중시해 온 쿠바는 인구 대비 의사 수 1위인 ‘의사 부국’ 이다. 풍부한 의료 인적 자원과 탄탄한 의료 시스템으로 국내 확산세를 잠재운 쿠바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탈리아와 중남미 5개국(베네수엘라·니카라과·자메이카·수리남·그레나다)에 의료진을 파견하며 ‘국제 의료협력과 연대’에 앞장섰다.

베트남은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6일 베트남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1명이, 6일 오전에는 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717명으로 늘었고, 6일 오전에도 코로나19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도 9명으로 늘었다.

특히 6일 오전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하노이 시내 미딩과 쭝화 등 한인 밀집 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회사에 근무하던 직원이다. 해당 확진자는 다낭 여행을 다녀온 후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출퇴근하며 회식·인근 지방 나들이와 하노이 시내 여러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5일 중부 다낭시에서 본격 시작된 국내감염 재확산 이후 지금까지 11개 지방에서 270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응우옌 쯔엉 선 보건부 차관은 “앞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 열흘 안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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