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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53세 현역' 미우라 가즈요시, J리그컵 '최고령 출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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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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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J리그 레전드 친선 경기 뛰는 미우라 가즈요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53·요코하마FC)가 리그컵 대회에서 역대 최고령(53세 5개월 10일)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우라는 5일 일본 도스의 에키메 리얼 에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YBC 르방컵 조별리그 2라운드 사간도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번 시즌 첫 공식전에 나선 그는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하는 등 20∼30대 선수들 사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뒤 후반 18분 교체됐고 팀은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출전으로 미우라는 J리그컵 그라운드를 밟은 최고령 선수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리그컵 최고령 출전기록은 2017년 42세 10개월의 나이로 뛴 츠치야 유키오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1986년 브라질 산토스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미우라는 이탈리아, 호주리그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요코하마에서 뛰며 35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요코하마가 J2(2부)리그에 속했던 2017년 3월 자스파쿠사츠 군마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해 50세 14일의 나이로 J리그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요코하마의 승격으로 13년 만에 팀과 함께 J1(1부)리그로 돌아왔습니다.

올 시즌에는 아직까지 정규리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최고령 현역' 미우라는 이번 시즌 J1리그에서 다시 한번 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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