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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美국방차관보 "北, 실패에서 교훈…미사일 능력 개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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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제재 불구 장거리탄도미사일 공격적 개발"

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은 지난해 10월2일 오전 성공적으로 진행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장면. (사진=노동신문) 20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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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빅토리노 머카도 미 국방부 전략 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실패로부터 배우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매우 신중한(deliberate) 미사일 시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머카도 차관보는 전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23회 연례 우주·미사일 방어 심포지엄에서 "많은 사람들이 종종 북한의 미사일 실패를 강조하지만 나의 견해는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본토와 동맹국, 파트너를 위협할 수도 있는 핵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공격적으로 개발해 왔다"며 "우리의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과 국제적인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탄도미사일 능력을 계속 확대해 시험 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미사일방어검토보고서(MDR)'를 "국방부의 정책 가이드라인 문서이자 미사일 방어 구축 노력의 로드맵"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MD)는 핵 공격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의 비핵화 대화와 같은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의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한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그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정책을 수립하는 위해 외부 위협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머카도 차관보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에 대해서도 미사일 기술과 외교력이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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