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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원피스 논란`에 진중권 "박정희가 차라리 공평…女짧으면 안되고 男 길면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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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 빨간색 계열의 원피스를 입고 등원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달아 비판적 메시지를 전하고 나섰다.

진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정희는 차라리 공평하기라도 했다"며 "여자는 짧으면 안 되고 남자는 길면 안 되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성의 치마 길이와 남성의 머리 길이를 단속하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또 다른 글에서도 진 전 교수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화려한 무늬의 셔츠를 입은 사진을 공유하며 "멀쩡한 원피스 가지고 난리냐. 이 정도는 돼야 얘깃거리가 되지"라고 비꼬았다.

해당 사진에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홍 의원은 지난 2011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 꽃무늬 셔츠를 입고 등원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지난 5일 류 의원을 향한 친여 성향 네티즌들의 성희롱에 "성추행-성희롱 전문 더듬어만지당"이라며 "성추행과 성희롱이 민주당의 전통문화로 이미 자리잡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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