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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트럼프 7월 모금액, 바이든에 석 달 만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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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53억원 모금...바이든 보다 296억원 많아

트럼프 캠프 "재선 열망 보여주는 것"

바이든 캠프 "풀뿌지 지지자가 97%"

뉴시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월 선거자금 모금 액수가 총 1억6500만달러(약 1953억원)에 달했다. 재선에 도전한 대통령 가운데 한 달 모금액 기준 역대 최고 규모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7월 선거자금 모금액(1억4000만달러)에 비해 2500만달러(약 296억원)가 더 많았다.

6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이날 트럼프 재선캠프의 모금액이 지난 6월 선거자금 모금액(1억3100만달러)에 비해 3400만달러 늘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과 6월 두 달 연속 정지차금 모금액이 바이든에 뒤지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7월의 대규모 모금 총액이 증명하듯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향한 열망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선거캠프의 7월 정치자금 모금액은 1억4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100만달러가 줄었다.

바이든 캠프 측은 "지난달 모금액의 97%는 풀뿌리 지지자의 기부이며, 평균 기부금액은 34.77달러였다"며 "우리 캠프는 올해 여름 또 상당한 모멘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오는 가을 트럼프 대통령를 누르고 미국의 정신을 바로세우기 위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힘이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누적 현금 보유액은 양쪽 진영이 비슷한 수준이다.

트럼프 캠프는 현재 3억달러(약 3550억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캠프가 밝힌 현금 보유액 2억9400만달러(약 3479억원)에 비해 약 600만달러가 더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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