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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변수미, 도박에 빠져 제정신 아니야… 아이와 4평 단칸방 얹혀살아” 추가 피해자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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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변수미


인터넷 방송인 한미모에게 성매매 알선·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던 배우 변수미의 근황에 대한 추가 증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한미모의 변수미 고소 사건을 언급하며, 이와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5월 한미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변수미는 한미모에게 “일을 도와달라”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로 초청했다.

그러나 한미모는 “마닐라에 도착해서 보니 설명과는 달리 불법적인 일이었다”며 변수미의 강요로 밤새워 도박을 하거나, 변수미의 소개로 만난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 B에게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성적 학대를 당하다가 빠져나와 귀국했다고 주장했다.

한미모 측 소송대리인은 “지난 5월 28일 성매매 알선과 상습 도박 혐의로 변수미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미모는 “변수미가 아이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도박에 빠져 산다”며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교육을 받지 못해서 한국말도 필리핀말도 못하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변수미 모녀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충격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딸이 ‘야야’라는 필리핀 보모와 함께 지낸다. 야야와 딸이 24시간 붙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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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엄마인 변수미가) 딸에게 ‘밥 먹었니’, ‘학교에서 뭐 배웠니’ 같은 얘기를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며 “집에 들어가야 아이를 돌보던지 하지 않겠나. 모성애가 없다. 도박에만 정신이 팔려서 제정신이 아니다. 카지노에만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변수미가 아이 앞에서 담배 피우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딸이 5~6살인데 한국말도 영어도, 필리핀 말도 아예 못한다. 그 나이가 되면 말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못한다”며 “다른 피해자들과도 얘기를 나눠봤는데, 아이가 돌봄을 제대로 못 받아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A씨는 “변수미가 남의 집에 얹혀살고 있다. 침대 하나 겨우 들어가는 4~5평 단칸방에서 딸과 야야까지 셋이서 산다. 침대 하나 들어가면 걸어 다니기도 어려운 공간이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월23일 한미모를 소환해 고소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미모에 대한 조사를 한 차례 더 가진 뒤 이후 변수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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