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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갤럭시노트20 공개되자 외신 호평 잇따라… 재질·가격 비판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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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딜라트에 전시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20' 사전 예약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 공식 출시는 이달 21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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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5일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20 등 신제품 5종을 공개하자 외신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S펜과 대화면, 초광대역통신(UWB) 기술 등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우수한 기계 성능, 갤럭시 워치3의 다양한 활용 범위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다만, 본체 재질과 가격 등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사상 첫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태블릿 ‘갤럭시 탭 S7’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언팩 행사 직후 미국 IT 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20은 삼성이 제공하는 최고의 카메라와 S펜을 여전히 원하는 실용적인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라며 “직사각형이지만 우아하다”고 호평했다. 이어 “큰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뿐 아니라 컴팩트 스마트폰 애호가의 눈길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IT 미디어 와이어드는 “삼성이 3년 동안 모든 기기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고, 씨넷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을 떠올리게 한다”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G의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만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기본 모델의 뒷면 재질이 플라스틱이라는 점은 오랜 팬을 실망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지문이 묻는 것을 막는 무광택 마감 처리, 강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라 내구성 자체는 높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비판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에 모인 관심도 많았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2를 출시해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모바일 기기 시장을 개척했다”며 “갤럭시폴드, 갤럭시Z플립 등 두 개 제품에서 얻은 노하우를 반영해 소비자에게 좋은 기능과 새 폴더블폰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혁신”이라고도 칭찬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은 과거 갤럭시폴드로부터 교훈을 얻었고 다음 세대인 갤럭시Z폴드2를 내놓게 됐다”고 평가했다. 화면 크기를 키우는 펀치홀 디스플레이 도입과 세련된 디자인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나이투파이브구글은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디자인을 눈여겨봤다. “기존의 무선 이어폰들과는 다른 디자인이지만, 삼성전자가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상 편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폰아레나도 “애플 에어팟 프로와 견줄 만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3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폰아레나는 “고급 경험을 주고 스테인리스 스틸 및 티타늄 등 다양한 옵션도 구비했다”고 호평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도 “건강 관리 기능이 있어 마음에 든다”고 평가하면서도 “혈압과 심박수 측정을 미국에서 쓸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갤럭시 탭S7과 S7+은 전작인 갤럭시 탭S6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이 제품에 대해 “120㎐ 화면, 5G 통신에서 호평 받았으나 비싸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다소 박한 평가를 내놨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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