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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 감독, 전날 노게임 선언에 분통…"이해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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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경기는 기다렸다가 재개하고, 우리 경기는 그대로 취소 결정"

"확실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으면 선수들 혼란"

연합뉴스

허문회 롯데 감독(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허문회 감독은 전날 SK 와이번스와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된 것에 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허 감독은 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SK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어제 (심판진의 결정은) 매우 아쉬웠다"며 "서울 잠실구장 경기는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다가 경기를 재개했는데, 우리 경기는 취소시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개막이 늦어지면서 웬만하면 경기를 치르기로 했는데, 어제 경기는 그대로 노게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선수들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목소리를 이어갔다.

롯데-SK가 맞붙은 전날 경기는 롯데가 3-1로 앞선 3회 초 1사 1루 공격 때 폭우로 중단됐다.

심판진은 오후 7시 17분 경기를 중단하고 빗줄기가 약해지자 방수포를 걷고 경기 재개를 준비했는데, 다시 빗줄기가 거세지자 오후 8시 3분에 노게임을 결정했다.

허문회 감독은 "심판진은 방수포를 걷을 때 8시에 경기를 재개한다는 말만 우리 팀에 전달했다"며 "그리고 아무런 언질 없이 바로 노게임을 선언해버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통보에 황당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경기를 재개하는 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일관성 있는 기준으로 노게임을 선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잠시 숨을 고른 허 감독은 "오늘 새벽에 비가 오더라"라며 "내 슬픈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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