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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때는 마스크 꼈는데…식사 같이 하다가 교회서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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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종합)강남구 커피전문점·부산 감천항 감염경로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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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00일째인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실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0.04.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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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소재 기쁨153 교회에서 또다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들은 예배 후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발생한 강남구 커피전문점 집단감염 관련해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으나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 기쁨153교회 8명 확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정오 기준 경기 고양시 기쁨153 교회 관련 누적 확진 환자는 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인 기쁨153 교회 교직자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 교인 2명, 일가족 4명, 지표환자 직장동료 1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교회가 위치한 곳은 지하 1층 건물로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었다"며 "일단 예배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예배 후에 신도 중에 한 사람이 도시락을 준비해 와 다른 신도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지표환자가 양주 산북초등학교 교직원인 만큼 학교 내 감염이 우려됐으나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동료 1명 외에 추가 전파 사례는 없었다. 방역당국은 초등학교 학생 55명과 교직원 3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했고, 동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강남구 커피전문점·부산 감천항 감염경로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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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서울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서울 강남의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양재족발보쌈에도 바이러스가 전파돼 추가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관련 확진자는 4명이며 이 중 3명이 커피전문점 내에서 회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0.8.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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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식당 운영자 지인의 가족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아직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달 24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던 확진자를 근원환자(가장 먼저 감염된 환자)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 발생한 감천항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감염경로뿐 아니라 근원환자조차 미스터리다. 방역당국은 부산 감천항 지역에서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환자인 48세 여성의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내항선 영진607호 선장과 선원들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지표환자와 접촉한 선장을 비롯해 한국인 선원, 인도네시아 선원, 선박 경비, 선장의 지인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 부본부장은 "지표환자 증상일이 지난달 30일이고, 한국인 선장의 증상발현일도 같은 날"이라며 "근원환자, 감염원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들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부산 감천항 지역에서 조용한 감염 진행 가능성이 있다"며 "부산뿐 특정한 지역뿐 아니라 국내 어디든 산발적인 감염 발생, 감염 연결고리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감염 우즈벡인 중 1명 해외입국자…"감염원 의심"

또다른 깜깜이 감염 사례인 충북 청주 우즈베키스탄인 집단감염의 경우 해외입국자와 함께 거주하는 빌라 등이 감염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청주에서 지표환자인 우즈베키스탄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함께 동거 중이던 접촉자 4명과 지인 1명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1명은 지난달 7일 입국해 김포 임시생활시설에 21일까지 격리됐었다. 이 확진자는 입국 다음날인 지난달 8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격리해제 시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이 방역강화대상국으로 지정됐던 지난달 20일 전에 입국했고 지난달 27일 이전에 격리해제됐다. 이에 따라 음성확인서 제출도, 격리해제 전 PCR 검사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4일 이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권 부본부장은 "잠복기가 평균적인 기간보다 좀 더 늦게 발병되거나 무증상이기 때문에 감염원으로서 역할을 하지 않았는지 등을 강하게 주안점을 두고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역학조사관들은 이슬람 종교행사를 통한 집단감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며 "다만 확진자를 포함한 우즈베키스탄인 17명이 동일한 빌라의 방 3개에서 함께 거주한 만큼 이 안에서의 전파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이 우즈베키스탄 확진자들이 참석한 이슬람 예배자 33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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