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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단독] '파바로티' 김호중 편 EBS '용서', VOD 삭제.."앞으로 못 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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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 A씨를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오늘(6일)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김호중과 A씨가 동반 출연했던 다큐멘터리 VOD가 삭제돼 다시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6일 OSEN 취재 결과, 김호중과 A씨가 함께 출연했었던 EBS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 VOD 콘텐츠가 영구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김호중의 논란 이후 해당 VOD가 영구적으로 삭제됐다”며 “한 번 삭제된 콘텐츠는 나중에라도 다시 게재되지 않는다. 앞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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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출연했던 다큐멘터리 ‘용서’는 화해를 위한 노력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심리의 메카니즘을 밝히고 진정한 용서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자 했던 프로그램. 2013년 4월 첫 방송돼 이듬해 8월까지 전파를 타며 다양한 인물들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김호중과 A씨는 2013년 방송된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과 양아버지 A씨’ 편에 출연했다. 당시 김호중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그가 잠시 심적으로 방황했는데 A씨는 그런 그를 친아들처럼 생각해 잔소리했고, 두 사람 사이에 오해가 쌓여 좀처럼 좁힐 수 없는 입장 차이가 담겼다.

김호중은 5일 자신의 팬카페에 A씨와의 과거에 대해 “아버지와 나쁜 사이로 지내고 싶지 않아 노력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점점 심해졌고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나머지 이대로 가면 더 힘들어질 것을 알기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제가 떠났다”며 “왜 5년여 만에 갑자기 찾아와 이러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 꼭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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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씨는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인터넷 팬카페를 통해 김호중이 자신의 딸과 교제했을 당시 폭행을 했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의 전 팬카페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야기 되고 있는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건 허위 사실”이라며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현재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하며 전 팬카페와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린 A씨에 대해 당사는 법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는 자신의 SNS에 “제발 아무것도 모르면서 넘겨짚지 말고 디엠 보내지 말라. 앞뒤 사정 모르고 당사자한테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시다니 참 무례하다”고 적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김호중 SNS,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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