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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루친스키 승리 지킨 NC 불펜, 시즌 첫 4연패는 없었다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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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 NC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ksl0919@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NC 사전에 4연패는 없다.

NC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패를 끊었다.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4-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NC는 46승25패2무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전까지 두 번의 3연패 포함 7경기에서 1승6패로 주춤한 NC로선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외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호투를 하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타선이 한화 선발 장시환에게 막혔다. 2회, 4회 도루 실패로 공격 흐름이 끊겼다.

팽팽한 투수전 흐름에서 루친스키는 4회 최진행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NC 타선도 7회 노진혁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터져 루친스키에 승리 요건을 안겼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2점 리드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전날까지 구원 평균자책점 6.33으로 리그 최악의 수치를 기록 중인 NC 불펜이 남은 3이닝을 탈 없이 막을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다.

7회 먼저 올라온 배재환은 김태균과 최재훈을 삼진 처리했지만 중간에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루에서 대타 강경학에게 1~2구 연속 볼을 던지자 NC 벤치가 움직였다. 손민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좌완 타석 도중 좌완 임정호로 교체했다. 작은 불씨라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

임정호가 강경학을 2루 직선타 처리하며 교체가 적중했다. 이어 8회 1사 후 유장혁에게 볼넷을 내준 임정호를 내리며 브랜든 반즈 타석에 맞춰 사이드암 홍성민을 올렸다. 이날 1군 등록된 홍성민은 반즈를 2루 땅볼, 최진행을 3루 직선타로 처리하며 8회를 마무리했다.

9회는 소방수 원종현이 등장,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팀의 4-1 승리를 지켰다. 모처럼 불펜의 안정된 릴레이 등판으로 웃은 NC는 시즌 첫 4연패 위기를 딛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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