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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 백신 절반 싹쓸이한 미국…각국도 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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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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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확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 중 미국은 전세계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전날 존슨앤존슨과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

이로써 미국은 여태껏 총 7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하는 백신(3억회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 중인 백신(1억회분), 프랑스 사노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레인(1억회분), 미국 노바백스(1억회분) 등과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이는 여태껏 전세계가 확보한 백신의 절반 가량에 해당한다.

미국 정부가 여기에 쏟아부은 자금만 총 94억달러(약 11조1400억원)에 달한다.

영국은 1억6000회분, 일본도 1억2000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브라질도 아스트라제네카와 1억회 투여분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도 자국내 백신 개발이 진행 중임에도 이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내고 “중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바이오기업 선전 캉타이와 독점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말까지 1억회분을 생산하고, 내년말까지 2억회분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뒤 해외 수출에도 나설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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