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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마차도 호수비? 스트레일리 “이제 놀랍지 않아, 정훈 캐치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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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민경훈 기자]6회말을 마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주먹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역시 믿고 보는 에이스다. 롯데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가 초반 흔들렸으나 6경기 연속 QS 피칭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스트레일리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이 8점이나 뽑아줬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호수비 도움을 받았다. 8-2로 승리하면서 6승째를 기록했다.

스트레일리는 1회 2사 후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는 김재현과 최준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서 최정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3회 삼자범퇴로 막은 스트레일리는 4회 팀 타선이 6-2로 뒤집자, 한결 여유있는피칭을 선보였다. 6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유격수 마차도가 시프트로 2루 베이스 오른쪽까지 이동해 있다가 좌타자 한동민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 1루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로 이닝을 끝냈다.

스트레일리는 경기 후 "우리 타선이 좋다. 굿 라인업이다. 1회에 2점을 내주더라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타선이다. 타선을 믿고 내 공만 던지면 된다. 야구를 해 오면서 깨달은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6회 나온 마차도의 호수비 도움에 스트레일리는 "마차도 수비는 항상 잘 해 와서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고 웃으며 "정훈이 마차도의 1루 송구를 잘 잡아줬다"고 농담 섞인 말로 두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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