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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하남시의회 “3호선 하남연장 원안대로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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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남시의회 전경. 사진제공=하남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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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교산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인 도시철도 연결과 관련해 하남시의회가 6일 성명서를 내고 원안대로 지하철 3호선 하남 연장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건설계획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교산지구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교통대책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이후 실시한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건설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3호선 연장안 대신 경전철 등이 포함된 3가지 노선계획을 제시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하남시의회는 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우리 시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현재 교통체계로는 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3호선 연장은 필수”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광역교통대책 선 수립을 명분으로 3가지 노선을 제시하며 주민설명회를 추진했으나 결국 주민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실연계 노선 등은 논의할 여지가 없다”며 “정부는 3호선 하남 연장(오금역~하남시청역) 사업을 원안대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신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제3기 교산신도시 조성관련 지하철3호선 하남연장 원안 추진 촉구 성명서

정부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제3기 신도시는 기존 1, 2기 신도시와 다르게 선 교통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특히 우리 시 교산신도시의 경우 서울도시철도 3호선 연장, 서울~양평고속도로 선시공 등 교통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우리 시는 제3기 교산신도시, 감일 공공주택지구 사업 등의 시행으로 현재의 교통체계로는 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대상지의 지리적 여건을 볼 때 도로시설 설치 한계, 대중교통 수요 분산, 교통 이용의 편의 제공 등의 측면에서도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이다.

그런데도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 선수립 명분으로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건설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하여 3가지 노선계획(1안-3호선 연장, 2안-잠실연계 경량전철, 3안-잠실연계 트램)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2020. 6. 30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추진하였으나 결국 주민들의 반대 의견으로 무산된 사실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현재 여건에 대해서만 분석하고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우리 시의 브랜드가치 상승, 3호선 역사신설에 따른 상권 발달 등 미래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고 시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 시의회 입장에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본 용역에서 3가지 노선계획안이 제시된 이후 감일 공공주택지구, 교산신도시 원주민 등 하남시민은 일관성 없는 행정에 대해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며 시종일관 3호선 직결 원안 유치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시 의회 9명 전원은 최적의 노선은 2018년 12월 제3기 신도시(교산신도시)와 동시에 발표된 지하철3호선 직결 원안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며, 잠실연계 신설 노선 등에 대해서는 논의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되니 관련기관에서는 이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여 정책결정에 반영하기를 바라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한다.

첫째, 정부는 교산신도시 지하철 3호선 하남연장(오금역~하남시청역) 사업을 원안대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

둘째, 정부는 교산신도시, 감일 공공주택지구 등 하남시의 주민의 교통 복지를 위해 지하철 3호선 하남연장 사업을 원안대로 신속히 추진하라

셋째, 국회는 교산신도시 지하철 3호선 하남연장 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20. 8. 6.

하남시의회 의원 일동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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