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과 네이트 피어슨, 두 신구 선발의 조화를 높이 평가했다.
몬토요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피어슨, 두 다른 유형의 투수가 연달아 나오는 것이 얼마나 상대 타자들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다른 유형의 두 선수가 연달아 나오는 것을 나는 아주 좋아한다. 한 명은 강속구 투수, 또 한 명은 기교파 투수"라며 류현진과 네이트 피어슨이 연달아 나오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네이트 피어슨은 류현진과 다른 유형의 투수다. 둘이 연달아 나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전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정교한 제구와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통해 승부를 보는 선수라면, 이날 선발로 나오는 피어슨은 최고 구속 99마일까지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블루제이스 구단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올해 빅리그 데뷔 기회를 얻었다.
류현진은 "어린 나이에 큰 키를 가진 선수다. 내가 절대 던질 수 없는 구속을 가졌다"며 신인에 대한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토론토 선발진에는 또 한 명의 이탈자가 발생했다. 트렌트 손튼이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몬토요는 "불펜 투구를 하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고 했다. 무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가기로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거 같다. 치료를 진행하고 상태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손튼의 이탈로 토론토의 다음 시리즈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비게됐다. 토론토는 8일 태너 로어크, 10일 맷 슈메이커가 선발 등판 예정이고 9일 자리는 비어있다.
몬토요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한 체이스 앤더슨의 경우 한 차례 불펜 등판 이후 다음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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