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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AK47 소총 습득한 10대, 도망치다 트럼프 리조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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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 소총을 습득한 미국 10대 3명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담장을 뛰어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경찰은 총기를 들고 마러라고 리조트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15살 소년 3명을 체포했다고 6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이 겨울철 자주 이용해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휴양시설로, 현재 휴업 중이다.

지난달 31일 밤 발생한 이사건은 경찰이 팜비치의 한 도로에서 헤드라이트를 켠 은색 승용차에 탄 앳된 소년들을 발견했다.

10대들은 경찰이 다가오자 헤드라이트를 황급히 끈 뒤 승용차를 몰고 도주했다.

달아난 10대들은 눈앞에 나타난 마러라고 리조트 담을 뛰어넘었다.

이를 본 경찰은 마러라고 리조트 보안팀에 연락했고 경찰과 리조트 보안팀은 헬기와 수색견을 동원한 추적 끝에 10대들을 붙잡았다.

보안팀은 또한 리조트 건물 남서쪽 방조제에서 버려진 배낭과 승용차 열쇠를 발견했다.

배낭에는 '미니 드라코'로 불리는 7.62구경 AK-47 소총과 총알 14발이 장전된 탄창이 들어있었다.

10대들은 경찰에 소총은 우연히 발견해 습득한 것이고, 마러라고 리조트인 줄 모르고 담을 뛰어넘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매일경제

[사진출처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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