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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단독]이성윤 중앙지검장 유임, 검찰국장에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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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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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7일 오전 11시 발표할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조남관(사법연수원 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검 차장(고검장)으로, 심재철(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후임 검찰국장에 임명한다.

관심을 모았던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 인사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인 이성윤(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된다. 이 지검장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채널A 기자 강요 미수 의혹’ 사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 의혹에 연루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현 여권 인사 기소 문제 등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계속 충돌해왔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이 지검장은 윤 총장의 지시를 듣지 않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합세해 윤 총장을 공격한 사례가 많았다”고 했다.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검찰 인사 실무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가게 됐다. 올 1월 ‘윤석열 학살 인사’ 때 지금 자리로 온 심 부장은 조국 전 장관 기소 문제 등에서 ‘조국 불기소’ 의견 등을 내며 윤 총장의 방침과 다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에선 또 ‘채널A 기자 강요 미수 의혹’ 사건을 지휘한 이정현(27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비롯해 신성식(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정현 1차장은 대검에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등을 지휘하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승진 발령이 났다.

이와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 법무부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부단장을 지낸 이종근(28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도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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