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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시즌 재개 후 가장 강력한 여자 골퍼 된 대니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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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라톤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보기 프리 라운드...2주 연속 우승 도전

중앙일보

7일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 17번 홀에서 샷한 공을 바라보는 대니엘 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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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재개 후 첫 대회에서 우승했던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출발을 내디뎠다.

대니엘 강은 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면서 7언더파를 치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대니엘 강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신지은(28)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여파로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을 비롯한 한국 톱랭커들은 이번 대회에 대거 불참했다.

대니엘 강의 기세가 이어졌다. 지난 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우승해 개인 통산 4승을 거둔 대니엘 강은 이번 대회 첫날에도 좋은 샷 감각과 퍼트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이날 그린 적중률은 83.3%, 퍼트수도 27개로 준수했다.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른 것도 인상적이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도 2위까지 올라선 그는 시즌 재개 후 LPGA 투어에서 가장 강력한 골퍼로 떠오른 분위기다.

리디아 고가 모처럼 선두권에 나선 것도 눈길을 끈다. 리디아 고는 2014년과 2016년에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공동 28위에 그쳤던 리디아 고는 기분 좋은 기억이 많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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