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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itM]미래에셋, 中반도체·로봇&AI 투자 ETF 2종 홍콩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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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도체 산업과 로봇 및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홍콩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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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X 차이나 반도체(China Semiconductor) ETF’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 및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팩트셋 차이나 반도체 지수는 7월 말 기준으로 111.7%에 달하는 1년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반도체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립도가 낮지만, 주요 구매처인 중국 내 IT하드웨어 및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반도체 개발도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메모리 외에 LED, 태양광 웨이퍼, LCD디스플레이, 칩셋 등 간단한 반도체 부문에서는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기업이 많다.

‘글로벌X 차이나 로보&AI(China Robotics&AI) ETF’는 중국의 로봇 및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투자하며 팩트셋 차이나 로보&AI 지수를 추종한다.

중국은 거대 로봇시장으로, 전 세계 로봇 수요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 또한 임금상승을 극복하고 제조업의 일자리 보존을 위해 로봇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이미지 인식 부문은 이미 글로벌 리딩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벤처기업들의 도전이 계속되는 등 인공지능 산업은 중국의 신성장 분야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두 개 ETF 모두 최대 25개 종목에 투자하며 종목별 투자한도는 7%다. 홍콩달러(HKD)와 미 달러(USD) 두 가지 통화로 거래 가능하도록 구분된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이정호 사장은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하는 ETF를 통해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반도체 및 로봇&AI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신성장 테마를 바탕으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 8개국에서 6월 말 기준 370여개 ETF를 약 47조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특히 홍콩 상장 ETF는 중국 신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성장해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차이나 바이오텍’, ‘차이나 클라우드컴퓨팅’의 경우 상장 1년 만에 각각 103.6%, 101% 수익률을 기록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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