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전주대비 1%p 하락한 37%로 조사됐다. 통합당은 같은 기간 5%p 오른 25%로 21대 총선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다.
민주당 지지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38%로 전주대비 3%p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 민심과 2030 젊은 세대 이탈이 뼈아팠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도권·20대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지만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이탈 움직임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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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갤럽이 정당 지지도 조사와 함께 발표한 '통합당의 야당 역할 평가'에 따르면 유권자중 6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통합당 지지층 중 64%가 부정평가를 했다. 통합당이 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은 31%에 그쳤다. 갤럽은 "이는 여전히 미래통합당이 과거 보수 진영의 가장 큰 지지 기반에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여당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유권자 38%가 긍정, 53%가 부정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층(71%)뿐 아니라 성향 진보층(66%), 광주·전라(67%) 지역, 문 대통령 긍정 평가자(74%) 등에서 70% 내외로 나타났다.
갤럽이 자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28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0명이 응답을 완료, 1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추출 방식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이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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