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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디스플레이 ‘소부장 상생협약’ 이뤄진다..삼성·LG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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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협력

디스플레이 소부장 혁신생태계 구축 위해 기술 공유·R&D 지원

연구성과 중소기업에 확산 기대.."韓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대"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소부장(반도체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 협약이 이뤄진다. 대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적극 참여해 소부장 생태계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3일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디스플레이 소부장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국내 소부장 산업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소부장 2.0’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소부장 생태계 강화를 위해 상생 협약이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의 소부장 2.0 전략에는 △글로벌 소부장 산업 강국 도약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 조성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와 협력 강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정부 의지에 발맞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상생협약을 맺고 디스플레이 소부장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관·학이 협력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융합기술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다. 특화분야 중심 R&D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지원 등 연구성과 실증 및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자 보유한 관련 기술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공유하고 R&D도 지원해 그 성과가 중소기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두 업체는 최근 수익성이 악화한 액정표시장치(LCD)에서 각각 퀀텀닷(QD)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 전환을 추진 중인 상황이어서 소부장 산업 육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대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와 글로벌 무역분쟁 등으로 국내 소부장 산업 육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관련 산업 육성에 뜻을 모은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협력이 이뤄져야 디스플레이 소부장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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