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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문체부, 11일부터 프로스포츠 입장 관중 3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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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는 당분간 25% 내외만 입장

프로축구는 14일 성남-부산전부터 관중 확대

11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이 좌석의 30%까지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7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프로야구는 오는 11일 치러지는 KIA-LG(잠실), NC-롯데(사직), 한화-키움(고척), 두산-삼성(대구), SK-KT(수원) 경기부터 관중석의 30%까지 팬들을입장시킬 수 있게 됐다.

하지만, KBO는 “야구장 내 거리 두기가 확실하게 자리 잡을 때까지는 관중 입장허용 기준인 30%를 모두 채우지 않고,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 25% 내외의 관중만 받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BO “팬들과 구단의 노력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대체로 잘 지키고 있지만, '야구장 거리 두기'는 구단과 팬 모두 더 익숙해져야 할 새로운 문화다. 야구장 내 질서가 안정되고, 거리 두기가 정착할 때까지는 관중석에 여유를 두고자 한다.

세계일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5월 4일 오전 서울 잠실구장 관계자가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면 관중 30%를 채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성남FC-부산 아이파크 경기부터 관중 확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 골프를 제외한 프로스포츠는 지난달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관중 입장에도 전반적인 방역상태가 안정적이고 경기장을 통한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문체부와 중대본은 11일부터 관중석의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프로스포츠 단체에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 두기 준수,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하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관중 규모 확대에 따른 경기장 방역상황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체부 담당자는 “관중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방역상황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프로스포츠 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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