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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중국의 보복, 이틀 동안 캐나다인 2명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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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오성홍기(사진 오른쪽)과 캐나다 국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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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 사법당국이 이틀 동안 캐나다인 2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포산 중급인민법원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국적자 예젠후를 마약 제조 혐의로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중국 법원이 캐나다인에게 이틀 연속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언도한 것이다.

전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 인민중급법원 재판부도 캐나다인 쉬에이홍에게 같은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에서 캐나다인이 사형 선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국 관계는 지난 2018년 12월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뒤 급격히 악화됐는데, 이후 중국에서는 캐나다인에 대한 사형 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베그와 판웨이가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정부는 "멍완저우 사건과 판결은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국제사회는 보복성 조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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