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가 발표된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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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미래통합당은 7일 법무부 고위간부 인사 결과에 대해 “장관에 충성하는 검사에게 포상을 주는 사심 인사, 마음에 들지 않는 검사는 고사시키겠다는 작심 인사”라며 “어인추, 어차피 인사는 추미애 장관 뜻대로 가는 것이었다”라고 혹평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의 의견을 듣는 척했지만 역시 시나리오에 따른 연출이었음이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법무부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하고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검찰국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간부 26명의 승진 전보 인사가 이뤄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부장급 간부 5명은 7개월여 만에 대거 교체됐다.
김 대변인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오히려 세 불리기에 전념하는 적반하장 인사로 답을 대신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에 대해 “‘검언유착 조작’으로 4개월간 온 나라를 들쑤시고, 법무부와 검찰을 국민의 웃음거리로 만들어놓고도 책임을 묻기는커녕 유임으로 치하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대통령은 아직도 한마디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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