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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낙연 "시골뜨기를 키워준 대통령 3명 계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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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찾아

"정권 재창출하겠다"

조선일보

민주당 이낙연 의원./조선닷컴DB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7일 자신이 도지사로 근무했던 전남도청을 찾아 “시골뜨기를 정치적으로 성장하게 해 준 민주당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3분의 대통령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전남지역 당소속 지방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출범시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전남지사를 그만두고 국무총리직을 맡은 바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서 정권 재창출에도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이 180석으로 몸집은 커졌는데 어딘지 모르게 불안감을 주는 게 아닌가 싶고 대통령만 뛰고 도움을 드려야 할 사람이 충분히 못 돕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며 “당대표가 되면 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둘러싼 성추문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 때 후보를 낼지 말지에 대해 추후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자기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잘못으로 보궐선거가 이뤄질 경우 공천을 하지 않게 돼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일 때 만든 혁신 방안이었다.

이 의원은 “당헌·당규대로라면 후보를 낼 수 없는 상황일 수 있다. 내부에서 찬반양론이 있는데 지금부터 당내에서 티격태격할 일은 아니다. 다른 급한일을 처리하면서 당 안팎의 지혜를 얻어서 연말 이전에 결정하면 늦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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