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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 `복심중의 복심`…양정철·윤태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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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참모 일괄 사표 ◆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참모 6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면서 후임자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 15명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만큼 모두 교체하긴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많지만 일부 수석은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기정 정무수석이 교체된다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미 인사 검증이 마무리됐다는 얘기도 있다.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만큼 여야 정치권과 가교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고 충남 공주 출신인 만큼 최근 집권 여당이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청와대와 정치권 간 소통 작업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조원 민정수석과 김외숙 인사수석은 후임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책임지는 만큼 한꺼번에 교체하긴 힘들 것이란 시각이 있다. 김조원 수석이 교체된다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이 거론된다.

노영민 비서실장의 경우 후임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교체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아직 대안이 없어 현재 후임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청와대 2인자가 교체되면 3번째 비서실장이면서 사실상 문재인정부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만약 교체된다면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386 참모 그룹의 신망이 두터운 윤태영 노무현재단 이사,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밖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도 잔류와 교체설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 참모 개편은 후속 개각과도 맞물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의 표명에는 빠져 있지만 최장수 수석인 김연명 사회수석이 교체될 가능성도 제기돼왔다.

[임성현 기자 /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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