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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 `히든싱어6` 시즌 6 첫 회 최종 우승자 김연자…임영웅 "원조가수로 나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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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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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김연자가 모창 능력자들과의 접전 끝에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첫 원조가수로 김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의 2라운드'에서 원조가수 김연자가 많은 표를 받지 못하고 하위권에 머물러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1라운드 대결에서 가장 김연자 같지 않은 사람으로 1번은 100표 중 30표를, 2번은 6표를, 3번은과 4번은 16표, 5번은 15표, 6번은 17표를 받았다. 1라운드 첫 탈락자인 1번방의 주인공은 '순천 김연자' 제니퍼 장이었다.

이찬원은 진짜 김연자가 있는 방으로 2번을 맞혔다. 이어 1라운드에서 '가장 김연자 같지 않은 사람' 표를 제일 적게 받은 2번 방이 공개됐다. 역시나 2번방의 정체는 진짜 김연자였다.

MC 전현무가 김연자에게 "가장 얄미운 사람이 있었다고"라고 하자 김연자는 임영웅을 가리켰다. 임영웅은 계속해서 다른 번호를 진짜 김연자일 것이라 추측했기 때문.

김연자는 이어 "영웅아 어디 보고 있니"라며 "얼마 전에 같이 불렀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섭섭했다"며 임영웅을 노려봐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1라운드를 무난하게 1등으로 통과했다.

임영웅은 2라운드에서 "오늘 끝까지 찍다가 집에 갈 것 같다"며 가장 김연자 같지 않을 것 같은 사람으론 2번을 찍었다. 또 "너무 어렵다. 어떻게 맞히냐"며 어려워했다.

이어 진짜 김연자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게 갈렸다. 임영웅과 효정은 파워풀한 성량을 강조한 5번이 진짜 김연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라운드 무대에 등장한 진짜 김연자는 4번이었다. 이찬원은 2라운드 연속으로 정답을 맞혔다. 4번은 진짜 김연자가 절대 아니라고 했던 딘딘은 "선생님은 목소리가 진짜 대단하시다"며 "어떻게 그렇게 목소리가 여고생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천상 마음 속이 어리네요"라고 엄지를 척 들며 너스레를 떨었다.

효정도 4번을 지목했다. 그는 "마이크 조절하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며 "선배님 통 안에서 마이크 컨트롤을 하셨죠"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나도 모르게 해버렸다"고 털어놨다.

2라운드 탈락자 발표를 앞둔 김연자는 "너무 걱정된다. 1라운드와 다르다"며 "통에 있을 때 제가 5명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이 아니라 아예 탈락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2라운드는 역대 히든싱어에서 많은 원조가수들이 떨어진 만큼 '마의 2라운드'라고 불릴 정도다. 전현무는 "100표 중 가장 많은 표를 가져간 사람은 바로"라며 계속 뜸을 들였다.

전현무는 2라운드 탈락자를 가리키는 척 하면서 진짜 김연자를 향해 "광고 큐"라고 외쳤다. 놀란 김연자는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았다.

가장 김연지 같지 않은 사람으로 39표를 받아 탈락하게 된 사람은 1번 모창 능력자였다. 김연자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며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 보는 게 좋았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김연자도 1등은 아니었다"며 몇 등일 것 같으냐고 김연자에게 물었다. 이어 "결과지를 보며 임영웅씨가 대단한 분이라고 느꼈다"고 말해 호기심을 높였다. 임영웅이 진짜 김연자같다고 말한 사람은 5번이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했다.

김연자는 1등도, 2등도 아니었다. 2등은 2번 모창능력자였다. 김연자는 5명 중에서 4등으로 2라운드로 통과했던 것이었다. 김연자는 가장 김연자 같지 않은 사람으로 100표 중 23표를 받았다. 4등으로 겨우 탈락을 모면한 김연자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연자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도 "힘이 빠졌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세 김연자는 3라운드에서는 '아모르 파티'를 불렀다. 진짜 김연자는 1번에서 나와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3라운드 탈락자를 밝히는 순간 전현무는 김연자를 들었다놨다 했다. 탈락자가 자신이 아닌 것으로 발표되자 김연자는 또 주저앉았다. 김연자는 "전현무씨 너무 얄밉다"고 말했다. 딘딘은 "히든싱어 2년 안 하는 동안 어떻게 참았냐"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는 안이숙 대 김연자의 대결 구도로 펼쳐졌다. 연예인 판정단의 결정은 거의 반반으로 갈렸다. 히든 판정단의 선택에 우승자가 결정되는 셈이었다. 이날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52표를 받은 김연자가 차지했다. 김연자는 "제 노래가 어려운 노랜데 모창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준우승자 안이숙도 "역경이 있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은 "선생님이 저렇게 긴장하신 모습 처음 봤다"며 "저도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서 히든싱어 원조가수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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