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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20홈런 달성’ 라모스, LG 외국인타자 최초 30홈런도 보인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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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이대선 기자]3회초 2사 1루에서 LG 켈리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라모스(26)가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라모스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침묵한 라모스는 3회 2사 1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의 3구째 시속 143km 투심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호 홈런이다.

LG는 라모스의 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LG에서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외국인타자는 2009년 페타지니와 2016년 히메네스뿐이다. 두 선수 모두 26홈런을 기록했다. 2000년 스미스도 35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중 20홈런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때려낸 홈런이다.

이날 20홈런을 달성한 라모스는 LG의 세 번째 20홈런 외국인타자가 됐다. 현재 37홈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지금의 흐름을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LG 외국인타자 최초로 30홈런을 기록할 수도 있다.

시즌 초반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던 라모스는 최근 타격감이 썩 좋지는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38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류중일 감독은 “외국인타자인데 잘해야한다. 지금은 조금 주춤하다. 출루도 잘 안되고 삼진도 많다. 초반에 워낙 잘해서 눈높이가 높아졌다. 정타가 나와야되는 스트라이크 존에서도 파울이 나와버린다”면서도 “잘해줄거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라모스는 이날 20홈런을 기록하면서 류중일 감독의 기대애 부응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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