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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보이스트롯' 트롯캣돌스 하리수x수빈 3R 진출..채연·박기량·태미 탈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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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보이스트롯' 트롯캣돌스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7일 오후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55명 출연자들의 2라운드 팀미션이 공개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살아남은 55명의 출연자들은 10개 팀을 이뤄 2라운드 팀미션에 돌입했고, 1라운드와 달리 2~6곡을 메들리로 만들어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 간 소통과 화합이 2라운드의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작용했다.

와일드카드로 살아남은 채연, 하리수, 박기량, 달샤벳 출신 수빈, 태권소녀 태미는 최강 퍼포먼스 팀을 꿈꾸면서 '트롯캣돌스'로 뭉쳤고, 선곡부터 구성, 퍼포먼스까지 직접 무대를 준비했다.

트롯캣돌스는 덜 짜여진 동선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점점 오해가 쌓였다. 채연은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하리수는 "나 연습 안 하고 갈래, 너희들 멋대로 해"라며 연습실을 박차고 나갔다.

하리수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그 다음날 가면 파트가 바뀌었고, 합주 전날 노래가 바뀌었다. 매일 매일 바뀌어 버리니까"라며 속상해했다.

두 사람은 대화 시간을 갖기로 했고, 채연은 "언니가 일이 있어서 항상 먼저 갔다. 그때 언니가 있어 주면 좋잖아"라고 했다. 하리수는 "내가 몇 년 전, 골다공증 초기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춤 추고 그러는 것에 대해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채연은 오래된 친분이라서 마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채연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채연은 "그 오해를 빨리 푸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시 얼굴 보고 연습하면 풀릴 일이었다. 크게 될 일이 아니었다"며 다시 오해를 풀고 연습에 매진했다. 이어 "진짜 열심히 했다. 부족한 면이 있어도 에쁘게 봐주시고 3라운드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채연은 첫 등장에서 작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이내 안정적인 무대 매너와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고, 하리수도 안정된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트롯캣돌스의 무대는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진성은 "하리수 씨는 '그냥 그렇겠지..' 했는데, 솔로 무대에서 목소리가 굉장히 살아 있고 음정이 안정돼 있다"고 칭찬했다. 김연자는 "채연 씨가 처음에 나왔을 때 어려운 트롯을 가지고 나와서 '쉬운 노래를 가지고 나오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동안 너무 많이 늘었다. '연습을 많이 했구나' 싶더라. 내 얘기에 답을 해줘서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채연은 울컥했다.

박현빈은 "개성이 많은 분들이 모여서 어떤 무대를 만들까 걱정했는데, 정말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노래를 잘한 분은 한 분도 안 계신다. 그래도 노래를 다 비슷하게 잘한다"고 했고, 김연자 "눈 튀어나오게 잘 한 분은 없지만 수빈 씨가 꺾기를 잘한다. 트롯 맛을 잘 낸다. 기량 씨는 처음에 나오실 때보다 노래가 확 달라져서 눈이 튀어나왔다. 기량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무대를 끝내고 눈물을 흘린 수빈은 "그룹 생활을 하다가 우리 스스로 공감하면서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만족했다.

수빈과 하리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고, 박기량, 태미, 채연은 탈락했다. 세 사람은 무대 뒤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 hsjssu@osen.co.kr

[사진] '보이스트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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