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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제주행 운항 코로나19 확진 조종사, 제주도 접촉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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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확진 판정···7월28·30일 8월3·5일 제주항공 4회 운항
조종석서 내리지 않고 바로 출발 승객 접촉 위험성 없어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항공 운항승무원(조종사)이 조종석에서 내리지 않아 도내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6시쯤 제주항공 조종사인 A기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경기도 부천시 보건소로부터 통보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기장은 지난 7월28일·30일과 8월3일·5일 4회에 걸쳐 제주노선 항공기를 조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해당 날짜에 모두 항공기에서 내리지 않고 곧바로 제주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도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에 따르면, A기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인 지난 5일 김포공항 청사 인근 제주항공 항공지원센터에 머문 뒤 제주항공 7C155편을 몰고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7C612편을 몰고 여수공항으로 이동했다.

출발지와 도착지로 인해 항공기 편명 정보는 바뀌었지만, 항공기는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제주항공과 제주공항 내 항공기 진입로, 출발·도착장, 탑승구에 설치된 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기장은 항공기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 항공편을 이용한 승무원들은 모두 신원 파악 후, 자가격리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한편 현재 A기장의 제주도외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해당 각 시·도 관할 보건소에서 파악 중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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