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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펜타곤 2017년 대북군사옵션 제시 주저...트럼프가 진짜 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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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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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말 폭탄'이 위험수위를 넘나들던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워 미 국방부가 대북 군사옵션 제시를 주저했다고 CNN방송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CNN 짐 스키토 기자는 조만간 출간할 자신의 책 '미치광이 이론'을 소개하면서 전직 참모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조롱하고 김 위원장은 '노망난 늙은이'로 받아치며 긴장이 치솟던 2017년에 이러한 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행동을 촉발할 수 있다는 실제적 두려움이 참모들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인터뷰에서 2017년을 회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중대한 군사 공격을 지시할까 봐 국방부가 다양한 군사옵션의 제시를 망설였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을 줄 때 신중해야 했다"면서 "어떤 옵션이든 제시되면 그가 써버릴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아주 조심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김정은만 예측불가라고 생각했었는데 트럼프도 예측불가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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