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남녀 2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의 선호도는 25.6%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같은 조사의 30.8%보다 5.2%p 하락했다. 지난 4월 역대 최고치인 40.2%를 기록한 후 3개월 째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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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지난달보다 3.7%p 상승한 13.8%이었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3%이었고,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4.0%, 유승민 전 통합당 의원 2.5%, 원희룡 제주지사 2.3%, 추미애 법무부 장관 2.1%이었다.
이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1.9%p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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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병 "당 대표 선거 후가 본격 경쟁 시작"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낙연 의원의 하락세를 최근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민심 이반으로 인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하락에서 찾았다.
박상병 인제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이낙연 의원의 하락은 지금 여권의 하락세 때문으로 지금 여당 후보는 대부분 하락세를 경험할 것"이라며 "다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소속이긴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당과 다소 거리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도 "이낙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친문재인 세력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현재의 하락세는 문대통령과 여권의 위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과거 안철수 신드롬 당시 정치에 비판적이던 지지층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 교수는 "이재명 지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낙연 의원과 역전도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박 교수는 "그렇다고 현재 여권의 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로 당선된 이후 본격적으로 당을 책임지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이후 이 의원과 이 지사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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