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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갤노트20 VS 울트라...성능? 가격?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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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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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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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는 대화면에 고사양의 패블릿 마니아들이 기대려온 모델이다. 1년만에 나온 신작인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다만 이번에는 전작 '갤럭시노트10'과 '노트10 플러스'처럼 사실상 화면 크기만 바뀐게 아니라 사양차도 커졌다. 물론 가격차도 더 벌어졌다. 소비자입장에서는 어떤 모델을 선택할지 고민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모델은 뭘까.


부드러운 화면 속 빨라진 S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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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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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핵심 기능은 빨라진 S펜이다. 실제 펜으로 쓰는 것처럼 필기감이 좋아졌다. 그런데 여기에 모델별 차이가 있다. 울트라 모델은 전작과 비교해 반응속도가 80% 빨라졌다.응답속도는 9ms(밀리세컨)으로 좋아졌다. 선을 긋는 즉시 실제 화면에 그어지는 모습이다. 그런데 노트20모델의 경우 26ms으로 울트라보다는 느리다. 전작 대비 40% 향상됐다고 하지만 울트라모델에는 다소 뒤진다. 민감한 사람이라면 더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

화면에서도 두 제품간 차이이 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주사율이 120Hz(헤르츠)로 일반 스마트폰의 2배다. 120Hz는 1초에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우리 눈은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보게 된다. 육안으로 차이를 설명하기는 쉽지않지만, 울트라모델의 영상을 본뒤 일반폰을 보면 역 체감이 크게 다가온다. 그런데 이는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됐다. 갤노트20은 60Hz로 기존 갤럭시S20과 같다.


1억 800만 화소 카메라에 광학 5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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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후면 카메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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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또 하나 강점은 카메라다.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서 가장 높은 화소다. 화소가 많아지면 사진이 더 선명해지고, 색이 풍부해진다.

여기에 레이저 AF(자동초점) 센서를 더해 빠르면서도 정확한 초점 성능을 제공한다. 올초 출시된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AF가 부정확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를 개선한 것이다. 망원 촬영은 광학 5배를 지원한다. 디지털 줌을 더하면 최대 50배까지 확대가 된다.

반면 갤럭시노트20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 대신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화소가 많다고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차이가 크다. 확대 촬영은 광학 3배와 디지털 확대를 더한 최대 30배줌 촬영을 지원한다. 망원촬영 성능을 기대했던 사용자라면 울트라 모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성능 필요 없고, 평평한 화면 좋다면 '갤럭시노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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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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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갤럭시노트20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사양이지만, 갤럭시노트20이 무조건 빠지는 것은 아니다.

갤럭시노트20도 전작 대비 S펜과 카메라, 화면 크기 등 여러 방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또 갤럭시노트20은 노트 시리즈 중에서 5년 만에 평평한 화면이 적용됐다. 그동안 가장자리가 둥글게 꺾이는 엣지 디스플레이에대해 파손걱정이나,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를 반영했다.

가격도 145만 2000원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보다 약 25만 원 저렴한 119만9000원이다. 전작 노트10의 경우 일반모델과 플러스모델간 15만원가량 차이가 있었다. 때문에 단순 성능만 놓고 비교하기 보다는 원하는 기능과 가격에따라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두 제품 방향성은 다르며 소비자 입맛에따른 선택지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도 갤럭시 언팩에서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노트 마니아를 위한 제품이며, 갤럭시노트20은 일과 여가 경험을 극대화해줄 핵심 기능을 담은 담은 노트 초심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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