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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호날두 멀티골' 유벤투스, 리옹 2-1로 제압…8강행은 좌절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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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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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유벤투스가 리옹에 원정골을 내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유벤투스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에서 리옹에 2-1로 이겼다.

그러나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던 유벤투스는 16강 1,2차전 합계 2-2,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반면 리옹은 귀중한 원정골로 8강 무대에 올랐다. 16일 맨시티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유벤투스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을 작렬했지만 팀의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리옹이었다. 전반 11분 상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멤피스 데파이가 파넨카킥으로 차 넣어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원정골 없이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8강 진출을 위해 3골이 필요한 상황을 맞이했다.

다급해진 유벤투스는 이후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다. 그러나 번번이 리옹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동점골이 좌절됐다.

실마리가 풀리지 않던 유벤투스에게 전반 막판 행운이 찾아왔다. 미랄렘 퍄니치의 프리킥 때 리옹의 데파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고 호날두가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유벤투스는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취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15분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흐름을 잡은 유벤투스는 이후 파상공세로 리옹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형편없는 골 결정력으로 기회를 낭비했다. 다급해진 유벤투스는 후반 39분 공격수 마르코 올리비에리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리옹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8강행 티켓은 리옹에게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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