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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한화 ‘빅딜’ 사실상 무산…정우람, 한화 잔류 가능성 ↑ [엠스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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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쏠렸던 NC와 한화의 빅딜, 사실상 무산…3연전 기간 결론 못내

-불펜 보강 필요한 NC와 미래 준비해야 하는 한화, 빅딜 가능성 제기

-NC, 1군 주축 선수 내주긴 어렵고…마땅한 유망주 패키지 없어

-한화, 특급 마무리 내주려면 그만한 대가 받아와야…어중간한 딜 했다간 비난 여론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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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특급 마무리 정우람(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큰 기대를 모았던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빅딜’이 사실상 무산됐다. 트레이드 루머의 중심에 놓였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의 거취도 한화 잔류 쪽으로 기울었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최근 NC와 한화는 대전 3연전 맞대결 기간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두 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NC에서 나름대로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했지만, 한화가 원하는 기준을 채우기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C-한화, 대전 3연전 기간 ‘빅딜’ 합의 도달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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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를 달리는 NC(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NC와 한화의 빅딜 가능성이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6월이다. 초반 단독 선두를 질주하면서도 뒷문에 허전함을 느낀 NC는 불펜 외부 영입을 검토했다. 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실명이 거론된 정우람을 비롯해 몇몇 구단의 승리조 투수가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당시엔 트레이드 논의가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시즌 초반이다 보니 NC도 트레이드에 크게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진 않았다. 5강 진입 가능성이 있는 구단들로서도 섣불리 핵심 불펜 자원을 내줄 순 없는 상황이었다.

한 지방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과도 한 차례 이야기가 있었지만, 한창 5강 싸움 중인 상황에 승리조 투수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하긴 어렵다. 아마 다른 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일 것”이라 했다. 당시 NC가 트레이드 카드로 검토한 패키지가 다른 팀에서 보기에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던 것도 원인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트레이드 얘기는 7월 말부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 사이 NC의 뒷문 불안은 ‘경계’ 단계를 넘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8월 1일 두산전의 막판 대량실점, 2일 두산전 막판 역전패는 2패 이상의 충격을 안겼다.

창단 첫 대권을 노리는 NC로선 불펜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이에 특급 마무리 정우람을 보유한 한화와 3연전(8.4~6)은 1위와 꼴찌의 맞대결로는 이례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3연전 기간 양 팀 단장이 자연스레 만나 ‘빅딜’이 이뤄질 거란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관심이 집중됐던 ‘빅딜’은 쉽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결국 트레이드는 서로 카드를 맞추는 과정인데, 그사이 크게 달라진 상황이 없었다. 별 결과가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NC 김종문 단장 역시 “(트레이드가) 잘 안 된다. 아직 그대로”라며 “트레이드가 우리 혼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란 말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로 카드가 맞지 않았다. 특급 불펜 투수를 데려오려면 그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NC로선 불펜을 보강하자고 1군 핵심 선수를 내줄 순 없는 노릇이다. 가뜩이나 1군에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와중이라 핵심 전력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만한 여유도 없다.

메이저리그식으로 특급 선수와 유망주를 맞바꾸는 식의 트레이드가 가능한 리그 환경도 아니다. NC 2군에서 뛰는 수준의 유망주는 한화 2군에도 차고 넘친다. 2017년 KIA가 ‘1라운더’ 이승호를 내주고 데려온 선수는 특급과는 거리가 있는 김세현이었다. 정우람 수준의 ‘특급’을 데려오려면 이승호보다 더 탁월한 유망주를 카드로 제시해야 한다. NC로선 제시할 만한 카드가 마땅찮다.

한화로서도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스타 선수를 내주는 트레이드가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누구나 납득할 만한 대가를 받아와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정우람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트레이드 루머에 불편한 심정을 표현하고 한화 잔류 의지를 보인 것도 여론을 자극했다.

NC와 빅딜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정우람은 한화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 관계자는 “NC에서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다 보니 이슈가 된 것 같은데, 정우람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트레이드는 원래 모든 선수가 대상이다. 정우람도 이름이 나올 수 있긴 하지만, 꼭 트레이드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란 말로 정우람 잔류를 시사했다.

‘빅딜 무산’ NC-한화, 전력 보강 시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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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로 내려앉은 한화 이글스(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관심이 쏠렸던 ‘빅딜’은 어려워졌지만, NC와 한화의 전력 보강 움직임까지 멈춘 것은 아니다. 두 팀다 8월 15일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력 보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NC 김종문 단장은 “꼭 얼굴을 보고 얘기해야 트레이드 논의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란 말로 여지를 남겼다.

김 단장은 “뻔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한화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과도 마찬가지”라며 “복수 구단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먼저 트레이드를 제안해 오는 곳도 있다.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있다. 데드라인이 끝나면 결과로 평가받지 않겠나”라고 힘줘 말했다.

김 단장은 “(순위가) 서로 다 붙어 있다 보니 다른 구단들도 트레이드에 조심스러운 것 같다. 그러면서도 다들 트레이드의 필요성은 느끼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시점에서 순위 경쟁에서 완전히 벗어난 팀은 SK와 한화 둘뿐이다. 8위 삼성도 5위 KIA와 3.5게임 차라 아직 5강을 포기하긴 이르다. 다만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5강 권에서 완전히 멀어지는 팀이 나온다면, 트레이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한화 역시 전력보강을 위해 계속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트레이드 루머도 가치 있는 선수라야 이름이 거론되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고 너무 이름이 자주 거론되면 선수가 상처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면서도 “트레이드 논의는 모든 선수가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이제 일주일 남았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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