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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코로나 잠잠해진 중국, 또 다른 전염병에 `초비상`…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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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잠잠해진 중국에서 또 다른 감염병이 발생해 중국 정부가 초비상이 걸렸다.

8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우라터첸치(烏拉特前旗·치는 행정구역)에서 지난 6일 발열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숨졌다.

병원 측에서는 이 환자가 장기 쇠약 증세를 겪고 있었다면서 흑사병 판정을 내렸다.

이 사망자의 밀접 접촉자 7명은 즉각 격리돼 흑사병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흑사병 환자가 나옴에 따라 네이멍구 자치구는 3급 경보를 내리고 전염 차단 및 역학 조사에 나섰다.

또한, 흑사병이 발생한 지역의 주민에 대해 흑사병 검사를 확대하고 사망자 주거지와 주변 농가, 목축지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네이멍구 다마오치(達茂旗) 스바오(石寶)진의 한 마을에서 흑사병 사망 사례가 보고되는 등 중국에서 흑사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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